[독서 기록]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작가 소개: 서머싯 몸 (Somerset Maugham), 인간 본성과 예술을 통찰한 현실주의 작가서머싯 몸(W. Somerset Maugham, 1874~1965)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20세기 초중반 가장 널리 읽힌 작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의사로서의 교육을 받았으나,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갈등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문학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인간의 굴레에서』, 『면도날』, 『달과 6펜스』 등에서 인간의 욕망, 허위, 자기기만과 예술의 본질을 냉철하게 조명했습니다. 화려한 문체보다는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을 지향했고, 도덕과 사회 규범에 매몰되지 않는 인물들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성찰을 유도했습니다. 『달과 6펜스』는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작품으로, 예술과..
2025. 7. 21.
[독서 기록]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테라
작가 소개: 밀란 쿤데라 (Milan Kundera)밀란 쿤데라는 체코 출신의 프랑스 작가로, 20세기 후반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지성 중 한 명입니다. 1929년 체코슬로바키아 브르노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 마르크스주의자였지만, 점차 체제 비판적인 관점을 갖게 되었고 1968년 ‘프라하의 봄’ 이후에는 정치적 반동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결국 1975년 프랑스로 망명하여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고, 체코어 대신 프랑스어로 집필을 이어갔습니다. 쿤데라는 소설이라는 장르를 ‘사유의 장’이라 정의하며, 철학적 사유와 서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문체로 유명합니다. 그는 사랑, 정치, 실존, 역사, 육체, 기억과 망각 등 인간 삶의 본질을 천착하면서도, 유머와 아이러니를 잃지 않는 작가입니다. 『농담』, ..
2025. 7. 15.